광주 비아중, 고교 전환 승인…광산구 원거리 통학 일부 해소

입력 2019-06-07 18:35
광주 비아중, 고교 전환 승인…광산구 원거리 통학 일부 해소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광산구 비아중학교의 고교 전환 방침이 확정됐다.

비아중은 2023년 3월 고교로 완전히 개편된다.

광주시교육청은 7일 학교법인 무양서원이 신청한 가칭 비아고 설립인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제출된 설립 인가 신청서를 토대로 학교 설립·운영에 필요한 교육과정 운영, 교직원 배치, 시설·설비 상황 등을 검토해 인가했다.

비아중은 2022년까지 단계적 전환절차를 거친다.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개편을 위해 내년까지 비아중 신입생을 4학급 규모로 배정하고 2021년부터는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비아고는 2020년 3월부터 5학급 신입생을 배정받아 2021년 10학급, 2022년부터 15학급(남 6·여 9학급) 375명 규모로 운영된다.

비아중의 고교 개편으로 학교 설립이나 이설이 쉽지 않은 광산구의 고교생 원거리 통학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에서 다른 구로 통학하는 고교 신입생은 2016년 1천382명, 2017년 938명, 지난해 798명 등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945명으로 다시 늘었다.

최두섭 시교육청 행정예산과장은 "비아고 설립인가로 광산구 다른 고교의 교육여건도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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