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윈드서핑…초여름 더위 날릴 서울 도심 피서법

입력 2019-06-08 07:00
활쏘기·윈드서핑…초여름 더위 날릴 서울 도심 피서법

서울관광재단 '서울 속 액티비티 명소 5'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휴가철도 아닌데 벌써 덥다. 이번 주말,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피서법은 뭐가 있을까.

서울관광재단이 8일 '초여름 더위 날릴 서울 속 액티비티 명소 5'를 소개했다.



▲ 활쏘기 = 종로구 황학정 국궁전시관에서 전통 활 만들기와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활 만들기 체험(참가비 2만5천원)은 담양에서 공수해온 대나무를 궁시장(활과 화살을 만드는 장인) 기능이수자가 사전에 손질해 만든 활과 화살로 진행된다.

만들기 체험이 끝나면 전시관 내부에 작게 마련된 과녁에 활을 쏴볼 수 있다. 옆으로 비스듬하게 서서 자세를 잡는 양궁과 달리 국궁은 비정비팔(非丁非八)의 자세를 취한다. 발의 모양을 정(丁)자도 아니고 팔(八)자도 아닌 각도로 벌린다는 뜻이다.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jfac.or.kr)에서 '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 예약해야 한다. ☎ 02-722-1600



▲ 윈드서핑·카약 = 광진구 뚝섬유원지는 현재 한강에서 유일하게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윈드서핑 초보자는 강사의 지도를 받아야하는데 일일 체험(체험비 10만원)도 있다.

수상 레저 스포츠가 처음이라면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카약에 도전해도 좋다. 약 15분 정도의 간단한 강습을 받으면 카약을 탈 수 있다. 특히 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선셋 카약'(체험비 3만원)이 인기 만점이다. 강사의 인솔에 따라 청담대교 부근까지 카약을 타고 간 후 노을을 감상한다.

포털 사이트에서 '한강 윈드서핑' 또는 '한강 카약' 등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뚝섬 수상 레저업체들에 문의하면 된다. ☎ 02-3780-0521



▲ 카트체험 =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서문 게이트에서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방향으로 내려가면 카트체험장이 나온다.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체험장 앞에 마련된 헬멧 거치대에서 마음에 드는 헬멧을 골라 착용하고 전문가에게 카트 기본 조작법과 주행 코스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어린이는 키가 145㎝ 이상 되어야 체험할 수 있지만, 2인승 카트는 보호자와 함께 탑승하면 유치원 이상 아이도 체험이 가능하다.

1인승 10분 1만7천원, 2인승 10분 2만2천원. ☎ 02-420-3886



▲ 클라이밍 = 동작구 보라매공원에는 암벽 등반장이 있다. 초보자도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암벽을 오르기 전 로프에 몸을 의지할 수 있는 안전 장비와 머리를 보호하는 안전모를 착용한다. 이후 전문가에게 주의사항과 암벽을 오르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듣는다.

체험자가 등반 중 손을 놓치더라도 전문가가 밑에서 로프를 잡아주기 때문에 땅으로 추락하지 않아 안전하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단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체험할 수 없다. 1만원에 2회 등반. ☎ 02-2181-1192



▲ 포레스트 어드벤처 = 중랑구 중랑캠핑숲에는 캠핑장을 비롯해 자연체험학습장, 물놀이터, 포레스트 어드벤처(구 청소년 체험의 숲)가 있다.

'포레스트 어드벤처'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집라인을 체험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목재 구조물을 세워 와이어로 연결한 후 와이어 아래 다양한 장애물을 설치했다. 타잔처럼 땅을 밟지 않고 나무 사이를 이동하면서 숲속에서 액티비티 체험을 하게 된다.

키 140㎝ 이상 초등학생(참가비 5천원)부터 청소년(7천원), 성인(1만원)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중랑캠핑숲 홈페이지(http://www.joongrangsoop.com)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 02-432-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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