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위해 민·관 역량 총 결집한다

입력 2019-06-07 15:49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위해 민·관 역량 총 결집한다

광주시·조직위·유관기관 참여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한 달여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민·관 역량을 총 결집한다.

광주시는 7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종합지원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시 관계자, 수영대회 조직위, 자치구, 여수시, 광주 소재 11개 기관 간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영대회 각 분야의 준비와 추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관계기관들이 대회 준비 상황을 유기적으로 공유·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대회 시설은 6월 20일 국제수영연맹(FINA)의 최종 현장 점검과 승인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대회 지원 요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한 운영인력과 물자는 경기장과 선수촌 등 현장에 배치해 대회 기간 해야 할 역할을 숙지하게 하고 개·폐회식 의전·수송 분야는 현장운영 체계로 전환한다.

조직위는 본격적인 현장 중심 운영체제를 가동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하고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수구·아티스틱수영·하이다이빙 등 3개 실외경기장에 햇빛 가림막을 설치하고, 더위 쉼터, 쿨링포그, 쿨링존을 설치해 폭염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같은 재난 수준의 폭염에 대비해 경기장·선수촌 주변과 주요 거점 150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한다.

50개의 주요 노선에 살수차를 운영하는 한편 광주시 전역에 무더위 쉼터 500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아울러 대회 지원과 시설관리 등 각 분야의 관계관이 참여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선수촌 건립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5월 선수촌장을 위촉한 데 이어 숙소 내부 마감, 편의·위락시설 설치, 기능실 구축 등 부대공사를 오는 10일까지 마무리한다.

선수권대회 2천800여명, 마스터즈 대회 1천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경기장과 선수촌 곳곳에 배치돼 경기 진행과 운영을 지원하고 관람객과 광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광주의 맛·멋·흥을 느낄 수 있도록 대회 기간 문화예술 축제, 관광투어 등 문화행사와 문화체험도 제공한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대회성공의 중요한 요소인 입장권 판매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입장권 판매량 41만9천매 중 37만매를 판매 목표로 설정하고 각급 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구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대회성공을 위한 각 기관의 유기적인 추진상황도 함께 공유했다.

이용섭 시장은 "대회성공을 위해 시와 조직위, 자치구,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과 정보공유, 소통이 중요하다"며 "수영대회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즉각 공유돼 선수와 관광객의 불편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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