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강동완 총장 해임 취소…조선대 다시 혼돈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조선대 법인 이사회의 강동완 총장에 대한 해임 결정을 교육부가 취소했다.
7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는 대학 이사회로부터 해임된 강 총장이 제기한 소청심사에서 "해임은 부당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소청심사위원회의 해임 결정 취소로 강 총장은 직위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대학이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역량 강화 대학으로 분류된 책임 등을 물어 두 차례 직위해제 기간을 거쳐 지난 3월 28일 강 총장을 해임했다.
이사회는 총장으로서 리더십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신임으로 교무를 총괄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강 총장의 직무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추진할 대학 구조 개혁과 경영혁신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강 총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이사회는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9월 취임한 강 총장은 임기 만료(2020년 8월 말)를 1년 5개월여 앞두고 불명예 퇴진한 뒤 자신을 대학 운영에서 배제한 이사회 결정에 불복해 교육부에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조선대는 최근 차기 총장 선출방안 논의에 들어가기도 했다.
강 총장의 복귀가 가능해지면서 조선대는 다시 혼돈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 등을 통한 대학 측의 이의제기가 이뤄질 수도 있다.
조선대 관계자는 "오는 20일 결정문이 도착하면 이사회에서 추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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