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추어 골프대회서 15언더파 57타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꿈의 59타'를 넘어선 57타 기록이 나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드루이드 힐스 골프클럽 블랙 코스(파72·6천836야드)에서 열린 도그우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알렉스 로스라는 선수가 15언더파 57타를 쳤다"고 보도했다.
미국 데이비슨대에 다니는 로스는 이날 18개 홀에서 버디 13개와 이글 1개로 무려 15타나 줄였다.
1, 2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문 로스는 3라운드에서 15언더파를 쳐 단숨에 선두에 4타 뒤진 9위로 껑충 뛰었다.
로스는 이날 오전에 2라운드, 오후에 3라운드를 소화했는데 오전 2라운드에서는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그는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평균 타수 73.03타를 쳤고, 대학 입학 후 가장 좋은 18홀 성적은 67타였다.
미국 골프채널은 "미국 대학 골프 디비전 1에서는 아직 50대 타수가 나오지 않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짐 퓨릭이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12언더파 58타가 기록"이라고 전했다.
골프채널은 "현재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18홀 최소타 기록도 58타"라며 "다만 비공식 대회에서는 몇 차례 55타가 나온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PGA 2부 투어에서 활약 중인 라인 깁슨(호주)도 대학 시절 16언더파 55타를 친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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