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후보 사퇴요구 농성 대학 총학 간부 기소의견 송치
본관 점거 농성 공개사과 요구하던 재학생이 경찰에 고발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총장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며 본관 건물에서 철야농성을 벌인 부산 모 대학 총학생회 간부들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퇴거 불응 등 혐의로 모 대학 전 총학생회장 A씨와 부회장 B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2017년 6월부터 140여 일 동안 총장 1순위 후보자였던 현 B총장 사퇴를 주장하며 본관 건물 일부를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총학생회는 B총장이 강의 중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등의 각종 논란이 일자 총회 등을 열고 B총장 사퇴를 위한 활동을 해왔다.
경찰은 "총학생회 본관 점거에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재학생이 있었고, 학생회가 사과하지 않자 해당 재학생이 경찰에 고발해 수사가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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