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특보…7일까지 최고 150㎜↑(종합)
남해안 집중 호우·강풍…"비 피해 주의"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와 전남 해안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 나주, 영암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흑산도·홍도, 진도에는 호우경보가, 거문도·초도, 무안, 장흥, 신안, 목포, 영광, 함평, 완도, 해남, 강진, 여수, 보성, 고흥 등 서·남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후 7시 현재 강수량은 신안 하태도 115㎜를 최고로 진도 서거차도 83.5㎜, 완도 보길도 41.5㎜, 강진 37㎜, 광주 9.2㎜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해안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7일까지 광주와 전남에는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해안 지역에는 1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는 7일 낮 12시 이후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하겠다.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고 있다.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최대순간풍속이 가거도 29.4m/s, 진도 22.7m/s, 홍도 16.9m/s 등을 기록했다.
남해안 지역에는 이날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만조 시각이 겹치면서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축대 붕괴나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돼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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