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타수 무안타…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입력 2019-06-06 13:38
추신수, 5타수 무안타…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7경기에서 끊겼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 1사구에 그쳤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2에서 2할대로 떨어져 0.295(217타수 64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볼티모어를 연장 12회 승부 끝에 2-1로 꺾고 전날 11-12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볼티모어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좌완 투수 존 민스를 맞아 고전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자로 나서 민스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2회말 2사 1루에서는 민스의 슬라이더에 허공을 가르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1사 1루에서 3루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선발 마이크 마이너의 5⅔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1-0 리드를 이어갔으나 9회초 마무리 투수 숀 켈리가 리치 마틴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승부가 연장으로 접어들어 연장 10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연장 12회말 2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텍사스는 딜라이노 디실즈가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경기를 끝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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