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만끽하자'…충북 국립공원·유원지 북적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현충일인 6일 충북지역 국립공원과 유원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에는 모두 3천여명이 탑승, 청풍호(충주호의 제천지역 명칭)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겼다.
속리산국립공원 4개 탐방지구에도 가벼운 옷차림의 등산객 4천200여명이 찾아 법주사 주변에 조성된 둘레길인 '세조길'을 거닐거나 문장대와 천왕봉 등 주요 탐방로를 오르며 초여름 정취를 즐겼다.
속리산국립공원 측은 "오늘 탐방객은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원한 송계계곡을 낀 월악산국립공원에도 3천여명의 야영객과 등산객이 찾아 휴일을 만끽했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주 청남대에는 1천800여명이 입장, 대청호 주변을 따라 조성된 대통령길을 호젓하게 걷거나 본관과 대통령 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쌓인 피로를 풀었다.
청남대관리사업소 측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 하루 3천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도내 대표적 둘레길로 괴산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괴산 산막이옛길에는 4천900명이 몰렸고, 진천 초롱길, 도심 인근 유원지인 청주 상당산성 등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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