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전남 농수축산물 1천억원 어치 구매약정
전남도-롯데슈퍼,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 '맞손'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와 롯데슈퍼가 전남 우수 농수축산물의 판로확대와 식품 소비자의 만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롯데슈퍼는 1천억원 어치의 농수축산물 구매를 약속하고, 전남도는 롯데슈퍼 전용농장까지 조성해 원활한 상품 공급에 나선다.
전남도는 5일 도청 정철실에서 롯데슈퍼와 전남의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수축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지사,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이사, 정임수 한국농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장, 김농선 한국여성농업인 전남도연합회장, 김양길 전남축산단체협의회장, 조영주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장, 홍재희 선도임업인협의회 수석부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슈퍼는 전국에 456개 직영점이 있으며, 총매출액 기준 슈퍼마켓 업계 1위 업체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롯데슈퍼는 우수 농수축산물 판로확대,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축산물 생산공급 체계 구축,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홍보 마케팅, 청년 농부 어부 육성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남도는 우수한 품질의 농수축산물을 생산 가공해 공급하고, 롯데슈퍼는 전남산 농수축산물 1천억원 어치를 구매한다.
전남 농수축산물 판로확대가 일회성으로 머물지 않도록 전남도가 롯데슈퍼 농수축산 전용농장 330만㎡를 조성하고 상품 공급에 필요한 생산 가공 유통시설도 지원한다.
롯데슈퍼 점포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운영에 협력하고, 제철 농산물 수시 특판전 개최·온라인 쇼핑몰 '롯데프레시' 남도장터 남도미향 브랜드 입점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협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우수 농수축산물 생산 기반시설 확충과 품목별 경쟁력 강화사업을 지원한다.
온라인 쇼핑몰 판매 활성화와 직거래 장터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한 유통망도 확충한다.
강종현 대표이사는 "전남지역 명물과 특색있는 상품을 판매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동시에 생산자의 소득도 높여 전남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수축산물 소비 확대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농도 1번지 전남과 국내 슈퍼마켓 업계 1위 롯데슈퍼가 협약을 맺은 것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뜻깊은 일"이라며 "두 기관 간 상생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해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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