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수영 배워요" 해양안전 문화대전 8일 한강서 개최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생존 수영, 구명조끼 착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배우는 '제1회 해양안전 문화대전'이 이달 8일 서울 뚝섬한강공원과 인근 야외수영장에서 열린다.
해양경찰청이 한국해양안전협회·대한생존수영협회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생존 수영 대회, 구명조끼 착용 걷기 대회, 해양안전 그림 그리기·글짓기 대회 등이 진행된다.
생존 수영 대회는 참가자들이 플라스틱병을 이용해 물에 떠 있는 시간과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에서 버티는 시간을 함께 측정해 순위를 가린다.
또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구명조끼를 입고 2km 구간을 걸으며 5개 해양안전 체험관에서 심폐소생술 등을 배울 수 있다.
해경청은 구간 곳곳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도 배치할 계획이다.
행사장 일대에서는 안전 낚시 게임, 선박 가상현실 체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또 구명조끼 패션쇼, 드론 구조 시연, 구조장비 전시 등 볼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당일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대회 수상자에게는 상품과 함께 상장을 수여한다.
성대훈 해경청 대변인은 5일 "그동안 '해양안전 문무예대전'으로 진행된 행사가 생존 수영 대회 등을 추가하며 '해양안전 문화대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수영복과 여분의 옷만 미리 준비하면 생존 수영을 배우면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은 학습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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