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경제자활 돕는다" 당진시니어클럽 택배사업 착수
(당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당진시니어클럽(관장 임미숙)이 어르신의 경제적 자활을 돕기 위해 공공시설 실버 택배사업에 착수했다.
당진시니어클럽은 5일 당진시청 의회동에서 공공시설 실버 택배사업 착수식을 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공공시설 실버 택배사업은 충남 최초로 시행하는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지역 어르신들은 당진시청과 당진종합복지타운 유휴공간에 각각 설치된 집하장에서 시청과 복지타운에 배달되는 택배물건을 분류, 배송하는 일을 한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에서 탈피해 민간 택배업체(롯데택배)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시장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당진시는 설명했다.
당진시니어클럽은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당진시니어클럽은 이 사업 외에 두부를 제조·판매하고 실버카페와 청춘식당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사업에는 14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은 지역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당진시니어클럽의 사업 영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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