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작가의 '제3회 찾아가는 호국미술관'…3함대서 전시

입력 2019-06-04 16:08
수정 2019-06-04 16:14
100인 작가의 '제3회 찾아가는 호국미술관'…3함대서 전시



(영암=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해군 제3함대사령부와 한국예총 전남도연합회는 4일 3함대 사령부 본청에서 '제3회 찾아가는 호국미술관'을 개최했다.

'예술로 꽃피우는 애국, 100인 정신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100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날 함대사령부 본청에서 거행된 개막식에는 이성열 3함대 사령관,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 하철경 한국예총 회장 등 귀빈과 참여작가 80여명 등이 참석했다.

올해 호국미술관 전시에는 임농 하철경 화백, 명기환 시인, 박항환 화백, 손영선 화백, 목인 전종주 서예가 등 국내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독립운동가이자 해군 초대 참모총장을 역임한 손원일 제독의 어록을 전통 서각으로 재현한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전군 최초 한국예술문화 명인으로 전통서각 대가인 3함대 정형준 주무관이 손으로 깎아낸 이 작품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이 몸을 삼가 바치나이다'이라는 손 제족의 어록이자 해군 창설 정신을 윤슬·음편각 기법으로 표현했다.

'호국미술관'은 6월 중순 전남도청, 6월 말~7월 해군본부·해군작전사령부 등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3함대 사령관 이성열 소장은 "'호국미술관'이 함대 장병들의 정신전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지대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가 장병들에게 미래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는 묵직한 울림과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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