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국방부 장관 전자통신연구원 방문…국방기술 시연 참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4일 오후 대덕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을 방문해 국방 관련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ETRI는 이날 자연어 음성인식 및 질의응답 기술, 5G 활용 이동형 네트워크 기술, 위성·지상망 연동 기술, 지형·지물 3차원 복원기술 등을 선보였다.
인체 통신 기술과 전사자 유해 탐지 및 인식 기술, 초실감 가상훈련 시스템 등도 공개됐다.
이날 방문은 2017년 양 부처가 맺은 '과학기술 기반 국방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양 부처는 지난해 4월 '과학기술 기반 미래국방 발전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해 추진 중이다.
유 장관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우리의 삶뿐만 아니라 미래전장 역시 급속히 변화시킬 것"이라며 "우리 연구기관의 첨단기술이 혁신적 미래 국방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술의 효율적인 국방 분야 적용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연구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며 "국방부는 혁신적 미래 국방력을 확보하고 스마트 국방달성을 위한 협력을 위해 연구현장 목소리를 지속해서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 장관은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정부 출연연구원 기관장과 간담회를 열어 연구기관의 역량·협력 현황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구원이 국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과학기술-국방 분야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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