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차열페인트 기부 "폭염 취약한 곳에 '쿨 루프' 지원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KCC[002380]는 무더위를 앞두고 '쿨 루프(Cool Roof) 캠페인'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곳을 대상으로 차열(遮熱) 페인트 기부와 시공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KCC는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송파제일어린이집 건물 옥상에서 쿨 루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KCC 임직원이 자원봉사에 나섰고, 한국미래환경협회 유찬선 협회장, 송파제일어린이집 배분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쿨 루프 캠페인은 건물의 지붕에 햇빛과 태양열을 반사하는 효과가 있는 차열 페인트를 도장해 건물의 온도를 낮춰주는 활동이다. 지붕에 페인트만 칠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게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KCC는 이번 쿨 루프 캠페인에 차열 페인트 '스포탄상도'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도색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스포탄상도는 일반 도료보다 실내 온도를 최대 5도 가량 내려줘 실내 냉방용 에너지를 평균 20%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KCC는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과 울산의 노인복지시설에 차열 페인트를 지원하는 쿨 루프 캠페인을 벌인 데 이어 올해는 어린이들의 생활공간에 쿨 루프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동시설과 소외계층 시설을 대상으로 쿨 루프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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