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23일까지 친환경 행사…'녹색매장' 확대 추진

입력 2019-06-04 09:40
신세계百, 23일까지 친환경 행사…'녹색매장' 확대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3일까지 전 점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행사를 연다. '친환경 경영' 의지를 부각하기 위해서이다.

신세계는 강남점에서 9일까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류와 잡화 브랜드를 소개하는 '에코 마켓'을, 10일부터 16일까지는 아동복부터 아웃도어까지 친환경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는 '에코 패션 페어'를 각각 연다고 4일 밝혔다.

14일부터는 전 점의 푸드 마켓과 사은 행사장에서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상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친환경 쇼핑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지난 11월 연간 2천400만장씩 사용되던 비닐봉지를 전 점에서 없앤 데 이어 올해 1월부터는 장바구니 일상화를 위해 직접 제작한 에코백을 무료 증정했다.

지난 설 명절부터는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냉매재를 확대·도입하고 분리수거가 가능한 보랭 팩을 백화점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임직원 사무실에서도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생수병을 없애고 개인 텀블러를 지급했으며 구두 보고와 노트북 활용 확대를 통해 올 1분기에만 전년 4분기 대비 복사용지를 20% 절감했다.

지난달에는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팝업북 3천권을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해 영등포 아동복지기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신세계는 지난달 16일 영등포점과 경기점, 의정부점이 환경부 지정 '녹색매장'으로 인증받았으며 하반기에는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도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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