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모로코 교육 정보화 지원…교사 연수·컴퓨터 기증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모로코 교육 정보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주한 모로코 대사관 공관에서 모로코 교육부와 교육 정보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의향서(Letter OF Intent·LOI)에 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2005년부터 말레이시아, 페루, 키르기스스탄 교육 당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 사업을 펼쳐왔다.
협약 기간 해당 국가 교사와 교육부 관계자를 전남으로 초청해 연수를 하고 한국 문화 이해, 우수 스마트 학교 방문 등 행사도 추진했다.
연수 후에는 컴퓨터 100대를 당사국 교육부로 보내 학생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지를 방문해 연수를 진행하고 컴퓨터 보급과 활용도를 확인하기도 한다.
도교육청은 2005∼2012년 말레이시아에 컴퓨터 1천287대, 2013∼2016년 페루에 630대, 2017년 이후에는 키르기스스탄에 300대를 기증했다.
올해 기간이 끝나는 키르기스스탄과의 협약은 양국 협의에 따라 1년 더 연장한 뒤 종료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의향서를 발판으로 현지 답사를 통해 모로코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양해각서 체결식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