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춘서 8월 동북아박람회…한중일 기업가회의도 열려

입력 2019-06-03 14:30
中 창춘서 8월 동북아박람회…한중일 기업가회의도 열려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오는 8월 중국 지린성 창춘(長春)에서 한·중·일 3국 기업가들이 최신기술 산업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지린일보 등에 따르면 지린성 정부 신문판공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8월 23~27일 창춘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중국-동북아박람회' 기간에 최초로 '한·중·일 기업가 정상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지린일보는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 중국 동북지역의 오래된 공업기지를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는 문제를 위주로 개방형 국제협력을 심화하고 동북아 개방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잡겠다는 것"이라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인터넷 커넥티드 차량 공급 체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혁신 체인, 의료기기 및 선진장비, 신소재 등의 영역에서 지린성과 한일 선진 제조업체 간 교류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지린일보는 이뿐만 아니라 "제10회 동북아 협력 고위층 포럼, 동북아 협력 지방정부 정상 원탁회의 등 13개 회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람회 기간에는 이 외에도 5G를 주제로 한 전시관을 통해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 최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5G 전시관에는 화웨이, 중싱통신(ZTE), 노키아 등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중·일과 북한,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 지역을 비롯해 동남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지역 등의 국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 무역성 서길복 부상은 "동북아 국가 간 협력 구조 건설은 건강하고 화목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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