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KB 에이블 발행어음' 출시…적립식 금리 연 3%

입력 2019-06-03 10:52
KB증권 'KB 에이블 발행어음' 출시…적립식 금리 연 3%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3일 'KB 에이블(able) 발행어음'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이 직접 발행하고 원금과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유동성 투자상품이다.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KB증권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에 이어 국내 증권사 세 번째로 발행어음 판매에 나섰다.

제공 금리는 1년 만기 약정식이 원화 연 2.3%, 외화 연 3.0%이며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식은 원화 연 1.8%, 외화 연 2.0%다. 적립식 상품 금리는 연 3.0%다.

KB증권은 1회차에 원화 5천억원, 외화 500억원 등 총 5천5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앞으로 수요를 분석해 이른 시일 내에 2회차도 발행할 계획이며 연간 2조원대 발행이 목표다.



이날 KB증권 서울 여의도 영업부에서는 출시 기념행사도 열어 1호 고객 이종구씨에 이어 박정림 사장과 김성현 사장도 발행어음에 가입했다.

박정림 사장은 "발행어음을 신규 수익원 및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함은 물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고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대표상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사장은 "발행어음은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사업으로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기업에는 상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역량을 최대한 발현해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 에이블 발행어음은 KB증권 전국 영업점과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가입할 수 있다.

KB증권은 내달 31일까지 CMA 최초 신규 개인 고객 중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연 5.0%의 특판 금리를 3개월간 100만원 한도로 제공하는 발행어음 출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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