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피아니스트 랑랑, 한국계 독일 음악가와 결혼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이 한국계 독일인 여성 피아니스트와 결혼했다.
랑랑은 3일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서 "내 결혼식에 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올렸다.
그는 지나 앨리스라는 여성을 신부로 맞았다는 소식을 전날 발표했다.
36세인 랑랑은 24세인 신부와 독일 베를린에서 만났다.
지나 앨리스는 독일 출생으로 독일과 한국인 혼혈이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일어와 영어, 프랑스어, 한국어, 중국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한다고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결혼식은 전날 프랑스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베르사유궁 문화교류 대사인 랑랑은 베르사유궁에서 결혼식 만찬도 가졌다.
랑랑은 신부와 함께 피아노를 치는 모습 등을 웨이보에 공개했다. 그의 결혼식에는 중화권 톱스타인 대만 출신 가수 저우제룬(周杰倫)도 참석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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