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원자력안전 옴부즈만에 소병철 교수…"원전 비리 감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소병철(61) 법무연수원 석좌교수를 제4대 원자력안전 옴부즈만으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원자력안전 옴부즈만은 원자력안전 관련 기기·부품 결함, 불합리한 업무 관행, 원자력안전법령 위배 행위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아 원안위에 조사를 요청하고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감시·감독한다. 2013년 원전 부품 시험성적 위조 사건을 계기로 옴부즈만 제도가 도입됐으며 현재까지 총 115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소 교수는 앞으로 2년간 원자력 산업계의 비리와 부조리를 방지하는 감시자 역할을 하게 된다.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소 교수는 대구고검장, 법무연수원장을 지냈고, 농협대·순천대·법무연수원 등에서 윤리준법경영, 신뢰받는 법집행, 공직자 청렴 등을 위한 강의 활동을 해왔다.
한편 원안위는 제보자의 익명성 보장과 신분 보호를 철저히 해 제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조사·조치 결과 통보와 사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원전 비리에 대한 제보는 원안위 홈페이지(nssc.go.kr) 옴부즈만 게시판, 전화(☎ 1899-3416), 팩스(☎ 02-397-7368), 이메일(ombudsman@nssc.go.kr), 우편(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8 KT 빌딩 13층 원자력안전 옴부즈만 앞) 등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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