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한화·삼성·KIA, 상위권과 격돌…2강 3중 5약 판도는 그대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공동 6위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9위인 KIA 타이거즈는 이번주 상위권 팀을 상대로 실력을 점검한다.
한화와 삼성은 지난주 2승 4패로 손해 보는 장사를 했다. 2주 전 7연승을 구가한 KIA는 3승 3패, 승률 5할로 지난주를 마쳤다.
명가 삼성과 KIA의 반등, 6위를 안정적으로 지켜온 한화의 약진은 순위 판도를 뒤바꿀 중대 변수다.
하위권 팀을 제물로 거침없이 승수를 쌓던 중상위권 팀들이 공수 불균형으로 주춤한 틈을 타 하위권 팀들이 힘을 내는 형국이라 판세에 균열이 생길지 팬들의 관심이 커진다.
삼성은 공동 3위 NC 다이노스, 선두 SK 와이번스와 차례로 붙는다. 삼성은 NC에 4승 1패로 앞선 데 반해 SK엔 5전 전패로 약했다.
KIA도 2위 두산 베어스, NC와 잇달아 대결한다. 두산엔 1승 5패로 밀렸고, NC와는 2승 3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한화는 지난주 4승 2패로 부활 기미를 보인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공동 3위 LG 트윈스와 싸운다.
한화는 두 팀과 각각 2승 2패, 3승 3패로 접전을 벌였다.
연패하면 현재 순위에서 뒷걸음질 치고 연승하면 가을 야구의 꿈을 키워갈 수 있기에 세 팀은 절박한 심정으로 상위권 팀과의 일전을 준비한다.
세 팀의 행보와 별개로 당분간 순위표는 매일 바뀔 공산이 짙다.
시즌 40승 선착에 나란히 2승을 남긴 SK와 두산은 1경기 차로 1위 경쟁을 펼친다.
선두권에 5∼6경기 차 뒤진 LG·NC와 키움은 0.5경기 차 내에서 혼전 중이다.
키움을 6.5경기 차로 쫓는 공동 6위 한화·삼성과 최하위 롯데의 승차는 3.5경기에 불과하다.
순위가 완전히 뒤바뀌는 대혼전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각각의 그룹(2강 3중 5약)에서 순위가 자주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다승 1위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이번주 첫 10승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주에만 타점 9개를 수확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으뜸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키움 히어로즈)는 타점 1위(61개)로 올라서 새로운 해결사로 입지를 다졌다.
연봉 50만 달러로 다른 외국인 선수와 비교해 저렴한 몸값의 샌즈는 시즌 결승타에서도 1위(9개)를 달리는 등 찬스에 강한 클러치히터로 부상했다.
현충일인 6일 열리는 kt wiz-LG(서울 잠실구장), 두산-KIA(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한화-롯데(울산 문수구장) 경기의 시작 시간은 지상파 중계로 오후 2시로 변경됐다. NC-삼성(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SK-키움(서울 고척스카이돔) 경기는 오후 5시에 열린다.
◇ 프로야구 주간일정(4∼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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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4∼6일 │7∼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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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kt-LG │키움-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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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SK-키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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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삼성-S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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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롯데-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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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LG-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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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NC-삼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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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두산-K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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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한화-롯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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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KI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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