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인 척' 원산지 속인 농축산물 업체들…인천시 4곳 적발

입력 2019-06-02 11:39
'국산인 척' 원산지 속인 농축산물 업체들…인천시 4곳 적발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는 올해 4∼5월 농·축산물 취급 업소 51곳을 합동 단속한 결과 원산지를 속인 업체 4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부평구 한 업체는 육회용으로 호주산 우둔살(볼깃살)을 쓰면서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 한우로 표시했다가 적발됐다.

계양구 한 업체는 캐나다와 스페인산 돼지고기를 판매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으로 속였으며, 연수구 한 음식점은 김치찌개에 수입산 두부와 중국산 고춧가루를 쓰면서 국내산인 것처럼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특별사법경찰은 단속에 적발된 이들 4개 업소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은 "행락철을 맞아 돼지고기 등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유통 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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