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10년 만에 방중 추진…中과 교류 확대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올해 안에 조기에 중국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중국과 방위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2일 전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장관)과 회담하고 이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 방위상의 방중이 이뤄지면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 된다.
이와야 방위상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일본과 중국 간에 방위교류를 진행해 상호 이해와 신뢰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일본의 통합막료장(한국의 합참의장에 해당), 중국의 연합참모부 참모장의 상호 방문 등 고위급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담에선 자위대와 중국군의 우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 운용이 시작된 '해공 연락 메커니즘'에 근거해 간부 간 핫라인(전용 전화)을 조기에 개설하기 위한 조율을 가속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해군 함정의 방일을 조율하는 한편 자위대 대표단이 연내 방중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일본 호위함이 국제관함식에 참가하기 위해 7년 반 만에 중국을 방문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의 해양진출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면서도 "앞으로 양국 방위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 교환이 (회담의) 주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회담에서 "중일 관계는 정상적 궤도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에 웨이 부장은 "상호 이해를 촉진해 차이를 메우기 위해 미래의 관계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고 답했다.
회담에선 북한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 비핵화를 위한 양국 연대 방침을 확인했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