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물가지표 '들썩'…저물가發 금리인하론 잦아드나
PCE 물가지수 전월비 0.3%↑…1년여만의 최대폭 상승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로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1.5%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5% 올랐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6% 상승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저물가발(發) 금리인하론은 다소 수그러들 수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평가했다.
지속해서 낮은 인플레이션은 금리인하 요건으로 꼽힌다.
웰스파고의 마크 비트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저물가가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평가가 약간의 신빙성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낮은 수준에 머문다면 우려를 갖고 어떤 정책적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물가와 맞물린 시장 일각의 금리인하 시나리오를 일축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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