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서 괴한 공격에 16명 사망…이슬람반군 소행 추정
천연가스 풍부한 북부에서 테러 빈번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남부 모잠비크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세력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의 공격으로 16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31일 지방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승객들과 상품을 실은 트럭 1대가 모잠비크 북부 해안지역인 마코미아의 도로를 지날 때 무장한 남성들의 매복공격을 받았다.
괴한들은 트럭을 향해 사제폭탄을 던지고 총을 발사했다.
사망자 중에는 트럭을 보호하려고 배치된 군인 3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도 약 10명 발생했다.
한 소식통은 "생존자에 따르면 괴한들은 최소 7명의 남성들"이라며 피습 당시 군인들이 대응할 시간은 없었다고 말했다.
모잠비크 북부는 천연가스가 풍부하지만 2017년 10월부터 이슬람 반군의 테러로 200여명이 숨졌다고 AFP가 전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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