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연경관 웹드라마로 만들어 유튜브서 상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아름다운 지역 자연경관을 20∼30대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울산여행을 소재로 한 웹드라마를 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울산 관광 홍보를 위해서다.
'사랑아! 울산해!'라는 주제로 제작되는 이 웹드라마는 청년 직업선호도 0순위인 유튜버의 울산 여행기를 영상에 담는다.
30일부터 6월 6일까지 간절곶, 외고산 옹기 마을, 대왕암공원, 태화강 지방 정원 등 기존에 널리 알려진 대표 관광지뿐만 아니라 최근 블로그에서 큰 관심을 끄는 십리대숲 은하수길, 슬도 등 숨겨진 명소까지 울산 구석구석을 촬영한다.
촬영 영상은 6월 말부터 100초 길이로 모두 10편을 제작해 온라인상에 올린다.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관광은 여행사 단체관광보다는 20∼30대 젊은 층에서 관광지를 직접 선택하는 개별여행이 주를 이룬다.
정보를 얻는 수단도 텔레비전이나 지면 정보보다는 디지털 매체 이용 빈도가 늘고 있다.
최근 블로그에서 유튜브, 네이버TV 등 동영상 매체로 정보검색 비율이 넘어가고 있다.
울산시는 20∼30대 관광객 이용행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부터 V 로그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의 디지털미디어 홍보를 진행해 왔다.
울산을 배경으로 한 젊은 연인의 여행을 소재로 한 웹드라마 '울산 연가'를 총 10부작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에 게재한 바 있다.
조회 수 약 24만회를 달성하는 등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울산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좀 더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관광도시 울산 이미지를 알리고 울산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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