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실증단지 컨트톨타워'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문 열어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기도 자율주행센터'가 31일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자율주행센터는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의 운영과 관리를 전담하고 실증연구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통합관제센터, 데이터센터, 비즈니스센터로 구성됐다.
앞으로 실증단지 내 사물인터넷(IoT) 시설물,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V2X) 등의 인프라를 운영·관리하고 실증테스트에 필요한 V2X 단말기 대여, 관제 모니터링,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경기도가 제작한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운영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기술 지원·이전을 추진한다.
제로셔틀은 평일 오전 10~12시, 오후 2~4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판교역까지 5.5㎞ 구간을 주기적으로 운행하며 체험을 원하는 일반인에게도 탑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16년 7월 국토교통부가 판교를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로 지정함에 따라 2021년 12월 완공 목표로 10.8㎞ 구간에 걸쳐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18년 11월 판교 제2테크노밸리 1구역 1.6㎞ 구간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4월 제1테크노밸리 7㎞ 구간을 확장해 실증 시험연구 준비를 한 상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과기정통부, 차세대융합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현대해상, 7개 자율주행센터 입주 스타트업 등이 '경기도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실증단지 운영과 스타트업 육성, 성남시는 공공수요 창출, 과기정통부는 규제샌드박스 지원, 융기원은 실증테스트, 전자통신연구원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학습데이터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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