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후 모텔 전전…유흥비 마련하려고 인형뽑기방 턴 2인조

입력 2019-05-31 09:12
가출 후 모텔 전전…유흥비 마련하려고 인형뽑기방 턴 2인조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집에서 나온 뒤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심야시간대 인형뽑기방에서 금품을 턴 2인조 도둑이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윤모(20) 씨와 홍모(17) 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윤 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전 2시께 광산구 한 인형뽑기방에서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 7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같은 달 25일에도 신창동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현금 60만원을 훔쳤다.

경찰은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범행 현장에서 지문을 확보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의 신원을 특정했다.

평소 알고 지내온 이들은 가출 후 숙박업소를 전전하며 생활비 등을 마련하고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윤 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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