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3개월간 마약류사범 158명 검거…작년 2.4배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를 집중 단속해 158명을 검거하고 그중 45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서 일명 '물뽕'(GHB) 3천730㎖, 필로폰 11.34g, 대마초 8.24g, 양귀비 3천247그루를 압수했다.
마약류사범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과 비교해 139.4% 증가했다. 구속 인원도 작년 30명과 비교해 50.0% 늘었다.
종류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이 75.9%(120명)로 가장 많았고 마약사범 22.2%(35명), 대마사범 1.9%(3명)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투약·소지 55.7%(88명), 판매책 24.1%(38명), 밀경작 19.6%(31명), 밀반입 0.6%(1명)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66.5%(105명)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39.9%(63명)로 가장 많았다.
전체 마약류사범 가운데 외국인이 26.6%(42명), 인터넷 사범이 13.9%(22명)로 눈에 띄게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인터넷, SNS를 이용한 마약류 공급사범 단속에 주력하고 공단, 농장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국제범죄수사대 등과 합동 단속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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