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코엑스, 베트남 호치민서 '프리미엄 소비재전'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30일 베트남 호치민 푸미흥전시장(SECC)에서 '2019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및 '제7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 앤드 키즈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최대의 소비재 전문전시회인 이번 행사에 219개 한국 기업이 식품, 뷰티, 패션, 생활용품 등을 선보였다.
무협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의 한국상품 이미지 조사결과 '박항서 매직'과 한류 등의 영향으로 베트남 소비자의 99% 이상이 한국상품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고 74%는 재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학희 무협 국제사업본부장은 "지난해 베트남은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7.0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소비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충청권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투자유치를 위해 충청케이벤처페어(K-Venture Fair)를 동시에 열고 베트남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가장 국제화된 유아전문전시회로 꼽히는 베트남 국제 베이비 앤드 키즈페어에는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소속의 11개 기업이 참가해 베트남 문구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베트남은 1∼2세의 유아를 둔 가구비율이 19%로 세계 평균(9%)의 두 배를 웃돌고 고급 유아브랜드가 급성장하는 추세다.
코엑스 강호연 전무는 "이번 전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의 핵심 유통채널을 초청했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인근 국가의 바이어 90여명을 직접 유치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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