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제조업체 신보 매출채권 보험료 절반만 부담
신용보증기금-충남도-충남테크노파크 보험료 지원 업무협약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도내 중소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 보험료를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신용보증기금(신보)과 충남도,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는 30일 충남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려고 '충청남도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는 충남TP를 통해 신보에 16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도가 선정한 기업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의 10%를 할인 우대한다.
도는 기업이 일시에 납부해야 할 보험료의 50%도 지원한다.
충남도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있는 제조업(식료품제조업·음료제조업·담배제조업은 제외)과 공장등록증상 소재지가 충남도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신보는 이번 협약으로 약 1조원 규모의 매출채권을 대상으로 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의 매출채권보험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위탁을 받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공적 보험으로, 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판매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손실금액의 최대 80%까지 신보가 보상해준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충남도의 출연을 기반으로 출시하는 상생 협력 상품"이라며 "보험료 때문에 가입을 망설였던 충남도 소재 중소기업에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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