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연의 '시티리듬'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영예상

입력 2019-05-30 09:20
김시연의 '시티리듬'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영예상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김시연 작가의 작품 '시티 리듬(City Rhythm)'이 세계 최고 권위 미디어아트 공모전인 '2019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컴퓨터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영예상을 받았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30일 밝혔다.



'시티 리듬'은 서울의 인구이동 관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움직임에 삶의 정서를 투영한 작품이다. 3D 스캐닝을 이용한 도시스캔 이미지를 필름으로 재해석하고, 도시에서 발견된 소리와 미디어 사운드 작업, 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완성했다.

작가가 지난해 콘텐츠진흥원의 문화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인 '콘텐트 임팩트'의 '아름다운 뉴스' 과정에 참여해 1위로 선정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했다.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는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의 국제 경쟁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AI&라이프 아트, 디지털 뮤직&사운드 아트 3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82개국에서 총 3천256개 작품이 출품됐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인 골든 니카상, 특별상, 영예상을 받은 수상자들은 부문별로 1만 유로에 달하는 상금과 오는 9월 5일부터 5일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되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 참가해 재능을 선보일 기회를 얻는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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