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9-05-29 20:09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김학의 부실수사 경·검 합작"…뇌물혐의 배제, 성범죄 무혐의

2013년 진행된 경찰과 검찰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수사가 부실했던 이유로 당시 경찰이 뇌물혐의를 빼고 성범죄 혐의로만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기 때문이라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초 경찰이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성범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뇌물 의심 정황을 고의로 누락해 전체 수사에 혼선이 빚어진 발단이 됐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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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에 '당근과 채찍' 꺼내든 文대통령…'신상필벌'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하루 동안 외교부에 격려와 질책의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하며 집권 중반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주미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을 거론하면서 "기강을 세우겠다"며 날을 바짝 세운 반면 리비아 피랍자 석방 사례에 대해선 외교부를 "격려와 위로"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공직사회에 대한 '신상필벌'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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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 압축기로 공장바닥 뜯고 54TB 백업서버 은닉

4조5천억원대 분식회계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가 검찰 수사에 대비해 공용서버를 공장 바닥에 묻는 과정에 압축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삼성바이오 보안담당 직원 안모씨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업지원TF와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5월 재무책임자 등을 통해 삼성바이오에 보관 중인 회계관련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조치사전통지서(위반 사실과 예정된 조치내용 등을 안내하는 절차)를 보내 검찰 수사가 점차 가시화하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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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보사 투여 환자 '불안'…장기추적조사 등록 진행

품목허가가 취소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보건당국이 의료인들에게 장기 추적조사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으로 촉구했다. 29일 보건당국은 인보사의 안전성에 대한 큰 우려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인보사를 처방한 의료인은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비해 투여환자를 장기추적조사 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인보사 품목허가를 취소하며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대비해 투여환자에 대한 15년간 장기추적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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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美대사 "트럼프, 北미사일 발사에도 협상문 열어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29일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제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외교관라운드테이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하노이 이후에도 계속 김정은과 협상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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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 낮 최고기온 31도…큰 일교차 주의

목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9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로 예보됐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2~18도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후부터 강원 영동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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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입국장면세점 31일 개장…"국산제품 우선 공제"

인천국제공항 1·2 터미널에 신설된 입국장 면세점이 31일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제1 터미널에 에스엠면세점이 2곳의 매장(각 190㎡)을, 제2 터미널에는 엔타스듀티프리가 1곳의 매장(326㎡)을 운영하며 술과 향수, 화장품, 기념품 등 10개 품목을 판매한다. 관세청은 29일 면세점 개장을 앞두고 여행객이 알아야 할 사안을 정리해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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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인 매도에 2,020대 '털썩'…코스닥은 1.6% 하락

코스피가 29일 1% 넘게 하락해 2,02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51포인트(1.25%) 내린 2,023.32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4일의 2010.25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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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 61%, 최저임금 인상후 일자리 변화에 부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뿐만 아니라 근로자들도 일자리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근로자들은 10명 중 6명꼴로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빠르다고 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9일 소상공인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 416명과 소상공인 703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최저임금 관련 실태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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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막말' 차명진 '당원권 3개월 정지'·정진석 '경고'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정기용)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세월호 막말' 논란을 빚은 차명진 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정진석 의원에게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4월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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