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회원들 인천시청 점거…"지원 확대 약속 이행하라"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지역 장애인단체 등이 장애인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며 인천시청을 점거했다.
인천지역 장애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은 29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쟁단은 인천시에 6개 장애인 차별 철폐 정책 요구안을 제시했으나 시는 이에 필요한 예산 확보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투쟁단이 제시한 요구안에는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가 50명까지 확대, 중증장애인 육아보조인 지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추가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확대, 저상버스 도입 확대, 장애인콜택시 법정도입 대수 확보 등도 요구안에 들어갔다.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 관계자는 "인천시에 제시한 요구안은 장애인의 생존권과 기본권 보장을 위해 필수 정책"이라며 "시는 말로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정책으로 수용하지 않아 농성투쟁에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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