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이재민 조립주택 입주 시작…내달 중순 입주 완료

입력 2019-05-29 15:08
산불 이재민 조립주택 입주 시작…내달 중순 입주 완료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고성과 속초지역 산불 이재민들이 임시로 거주할 조립주택 입주가 시작됐다.



29일 고성군에 따르면 산불피해 이재민이 거주할 조립주택 7채가 지난 28일 토성면 용촌1리에 설치돼 7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고성군은 나머지 조립주택도 가능한 한 빨리 설치해 다음 달 중순까지는 입주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필요로 하는 조립주택이 270채에 이르다 보니 업체에서 이를 제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며 "하지만 우기 전 입주를 완료해 이재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24세대 974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고성군에서는 임시주거시설로 106세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임대주택을 희망했고 251세대는 조립주택을 희망했다.



장천마을 조립주택 설치작업을 마치고 지난 28일 각 가구에 구호물품을 배부한 속초시는 오는 30일에는 이재민들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78세대 17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속초시에서는 45세대는 임대주택, 22세대는 조립주택을 각각 임시주거시설로 희망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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