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예산 규모 1조원 시대 열었다
제2회 추경안 시의회에 제출…1회 추경보다 864억 증액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가 개청 이래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올해 제1회 추경보다 864억원 증액된 1조31억원(일반회계 8천983억원, 특별회계 1천48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해 29일 목포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최종 예산 8천105억원보다 1천926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올해 제3회 추경이 하반기에 예정돼 시의 예산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제2회 추경(안) 분야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일반 공공행정 및 안전 분야에는 제1회 섬의 날 행사(12억원), 전라남도 혁신박람회 개최(7억원), 시민 안전강화(7억원) 등을 배정했다.
사회복지 및 일자리 분야에는 노인 일자리사업 8억원, 장애인 복지증진사업 40억원, 취약계층 아동보호 5억원, 보육 지원사업 5억원, 장기요양 부담금 13억원 등을 편성했다.
문화 및 관광 체육 분야에는 전국체전 대비 종합경기장 건립 50억원, 목포야구장 개선사업 11억원, 축구센터 기능보강 4억원 등을 반영했다.
김종식 시장은 "적극적인 재정 확장을 통해 지방재정 1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면서 "서민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민선 7기 주요 역점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실 있고 투명한 예산 집행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다음 달 3일부터 열리는 제348회 목포시의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21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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