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 내달 12일 코스닥 입성

입력 2019-05-29 14:19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 내달 12일 코스닥 입성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가 내달 12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압타바이오는 29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난치성 항암치료제 2종과 당뇨합병증 치료제 5종 등 7개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상장을 추진하는 이 기업은 지난해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092130]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압타바이오 측은 "'압타(Apta)-DC 플랫폼'과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 등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2개의 핵심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외 시장 대상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을 수익 모델로 삼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수진 대표이사는 JW중외제약[001060] 신약연구실장 출신으로 신약개발에서만 경력이 25년이며 한미약품[128940] 연구소장 출신인 문성환 사장 또한 30년의 연구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대표는 "압타바이오와 다른 신약 개발업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뛰어난 연구인력에 있다"면서 "향후 독창적인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 신약 부문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압타바이오의 총공모주식 수는 218만주이고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천∼2만5천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457억∼545억원 규모다.

압타바이오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벌여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3∼4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2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006800]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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