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가·오피스 1층 임대료, 전층 평균의 1.7배
㎡당 3만9천900원…층별 효용비율은 2층이 1층의 61%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 시내 상가·오피스 1층의 임대료가 전 층 평균 임대료의 1.7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지난 1분기(1∼3월)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 있는 오피스와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당 평균 임대료는 1층이 3만9천9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모든 층 평균임대료(2만3천150원)의 1.72배에 달했다.
2층(㎡당 2만4천300원)과 11층 이상(㎡당 2만4천원)도 평균 임대료를 웃돌았다.
반면, 6∼10층(㎡당 2만1천100원), 3층(㎡당 2만800원), 5층(㎡당 2만600원), 4층(㎡당 2만500원), 지하 1층(㎡당 1만4천원)은 평균 임대료를 밑돌았다.
아울러 건물의 각 층에 따른 수익성이나 쾌적성 등의 차이를 1층(100%) 대비로 수치화한 '층별 효용비율'은 2층이 60.9%로 나타났다.
11층 이상은 60.2%, 6∼10층은 52.9%, 3층은 52.0%, 5층은 51.7%, 4층은 51.5%, 지하 1층은 35.2%로 조사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수요자가 쉽게 접근하기 쉬운 1층이 인기가 높지만, 임대료 대비 매출을 따져봤을 때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아닐 수 있다"며 "층별로 효용 격차가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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