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 나선다…상생 협력 확대

입력 2019-05-29 10:29
LH,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 나선다…상생 협력 확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변창흠 사장 취임 이후 사회적 경제조직과 상생 협력에 고삐를 죄고 있다.

LH는 '2019년 LH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방안은 사회적 경제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불공정관행 개선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로 LH 주요 사업과 연계해 사회적 경제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LH는 이를 위해 4대 방향, 10개 중점추진 과제, 30개 단위과제를 발굴, 시행하기로 했다.

LH는 앞으로 사회적 경제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이들에 대한 물품·용역 구매를 확대하고 사회가치 연대 기금 등 사회적 금융 인프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가 보유한 희망상가 공급 물량은 작년 188호에서 올해 217호로 확대하고 이중 30%(70호) 이상을 사회적 기업과 청년·여성 등에게 공급해 건전한 창업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사회적 경제조직을 임대주택 공급·운영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토지임대부·공공지원형, 매입임대형 등의 사회주택을 연간 500호씩 공급할 방침이다.

LH 변창흠 사장은 "사업기획에서 운영관리와 서비스 제공까지 LH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 전 분야의 프로세스에서 사회적 경제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사회적 경제조직과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실현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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