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올해의 스승상 폐지" 교육부에 건의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승진 가점 논란이 일고 있는 '올해의 스승상' 폐지를 교육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 선정 등에 협조하지 않을 방침이다.
2001년 제정된 이 상 수상자들에게는 승진 가산점 1.5점이 주어져 일부 교원 단체를 중심으로 폐지 촉구 여론이 나왔다.
현석룡 시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특정 언론사가 수여하는 스승상 가운데 승진과 관련한 연구 점수가 주어지는 것은 올해의 스승상이 유일하다"며 "1.5점은 3년이 걸리는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을 때 얻을 수 있는 점수여서 교육계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에도 이와 관련한 안건 상정을 제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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