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00t급 어업지도선 내년 새로 도입

입력 2019-05-28 10:39
제주도, 300t급 어업지도선 내년 새로 도입

기존 지도선 삼다호·영주호 등 2척 추후 매각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300t급 어업지도선 도입에 나섰다.

제주도는 불법어업 단속과 조난선박 예인 등의 기능을 갖춘 어업지도선 1척을 건조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6억원을 투입해 어업지도선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총 180억원을 들여 내년 중 어업지도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도는 새로 도입하는 어업지도선에 불법 어업지도 단속 기능 장비와 함께 예인 기능 등 구조 장비와 소화 장비를 탑재하도록 했다.

도는 다음 달 5일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어업지도선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어업지도선으로 삼다호(250t)와 영주호(180t) 등 2척을 운영하고 있다.

삼다호는 1994년 건조한 노후 선박이어서 새로운 어업지도선을 도입하면 매각이나 해체할 예정이다.

2007년 건조한 영주호도 이번 어업지도선을 도입해 본격 운영하면 매각할 계획이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