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순천에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 유통지원센터 조성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가 강원 원주와 전남 순천에 들어선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조성 대상지로 원주와 순천을 선정해 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는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등 지역사회에 흩어져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공동으로 상품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시설이다.
사회적경제기업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공동 홍보·마케팅, 기업 간 교류·협력을 통해 기업 자생력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행안부는 지난해 말 시범사업 대상지로 인천과 충남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사업 대상지로 원주시와 순천시를 낙점했다. 이들 지역에는 각각 5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원주 혁신도시에 들어서는 강원 유통지원센터는 지리적 여건상 어려움이 있는 물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통합 물류 중심지로 조성돼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공동 판매장인 '강원곳간'의 유통을 지원한다.
순천시 도시재생지역 내 빈집 리모델링으로 조성되는 전남 유통지원센터는 제품 판매장과 기업 교육·교류를 위한 공유공간, 열린 카페 등으로 꾸며져 전남 동부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유통 거점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말 선정된 인천과 충남지역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문을 연다.
인천 유통지원센터는 지역 내 120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주민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9월 중 운영에 들어간다.
아산시 '문화 플랫폼 단지'에 들어서는 충남 유통지원센터는 1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설립한 '따숨상사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와 홍보 공간으로 조성 중이며 10월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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