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 붕괴한 오스트리아, 총리도 불신임 투표 가결로 사퇴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오스트리아 연방 하원이 27일(현지시간)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에 대한 불신임 안을 가결했다.
연립정부 파트너였던 극우 자유당의 부패 스캔들로 이달 18일 연정을 해산했던 쿠르츠 총리는 자유당과 제1야당인 사민당의 공세로 불과 10일 만에 자신도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연정이 깨진 오스트리아는 과도 내각을 꾸렸으나 쿠르츠 총리까지 물러나게 되면서 9월 조기 총선 때까지 당분간 행정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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