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응원 온 청주 고교 코치가 중학생 선수 폭행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의 한 고등학교 코치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중학교 선수들을 응원하러 방문했다가 선수를 폭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2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A 중학교의 B 선수가 지난 26일 오전에 전북 익산에서 경기를 마친 뒤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C 코치가 던진 휴대전화에 맞아 얼굴 부분이 3㎝가량 찢어졌다.
C 코치는 같은 종목의 고등학교 코치로 A 중학교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익산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C 코치는 B 선수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예의 없이 행동한다며 휴대전화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B 선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27일 오전에 열린 경기에 출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회를 마친 뒤 정확한 진상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해당 코치는 도 체육회가 파견한 고등학교 코치여서 체육회 차원에서 징계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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