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캄보디아 전자지급결제사와 실시간 해외송금 제휴

입력 2019-05-27 13:57
우리금융, 캄보디아 전자지급결제사와 실시간 해외송금 제휴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캄보디아 전자지급결제사 윙(Wing)과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윙은 현지 전국 6천여개 대리점에서 소액송금, 전자결제, 선불폰 충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캄보디아 모바일 전자지급결제시장 점유율 1위인 업체다.

우리은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하반기에 한국-캄보디아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근로자와 이주민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우리글로벌뱅킹'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영업점 창구, 자동화기기(ATM)에서도 계좌번호와 휴대전화 번호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WB파이낸스에서 대출을 받은 외국인 고객은 캄보디아로 송금한 자금으로 실시간 대출상환을 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거주 캄보디아인은 약 4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윙과 WB파이낸스와의 연계업무를 확대해 한국에서도 자유롭게 캄보디아 현지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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