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신축 설계안 결정…올해 하반기 착공

입력 2019-05-27 13:39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신축 설계안 결정…올해 하반기 착공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수도권 명소인 소래포구에 신축 어시장을 짓는 사업인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사업 설계 공모를 진행, 출품작 9개 중 건축사사무소 다보건축의 작품 '상생(相生)플랫폼'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작품은 건물 지상 1층에 어시장 좌판을 배치하고 2층에는 청년창업몰·상인 커뮤니티공간·간이식당·옥상정원을 배치해 상인과 관광객이 한 공간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한 점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특히 옥상정원에서는 관광객들이 바다와 어선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해 소래포구의 장소적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동구는 신축 어시장 설계안이 결정됨에 따라 조만간 실시설계를 시행해 올해 하반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상인과 방문객 등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어시장을 지어 소래포구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은 소래포구에 연면적 2천358㎡(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신축 어시장 건물을 짓는 것으로 2017년 3월 대형화재로 좌판 상점 244곳과 상점 15곳 등이 잿더미가 되면서 복구사업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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