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대상에 보엠 '생은 아름다워라'

입력 2019-05-27 10:02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대상에 보엠 '생은 아름다워라'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제9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대상의 영예는 보엠(BOHEME)의 '생은 아름다워라'에 돌아갔다.

27일 사단법인 오월음악에 따르면 보엠은 최근 가요제에 접수된 188곡 창작곡 중 1, 2차 예선을 거친 10개 팀이 진출한 본선 경연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생은 고통스러운가, 아름다운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답하려고 고민하는 흔적이 담긴 곡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트럼펫, 바이올린이 곁들인 오케스트라 사운드, 건반, 기타,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보엠에게는 창작지원금 1천만원이 주어졌다.

금상은 타인을 연료 삼아 나아가려는 사회, 그 속에서 버티고 살아남는 이들을 노래하는 버둥의 '태움', 은상은 폰디체리의 '아무도 모르지', 동상은 시나 쓰는 앨리스의 '검은 사막'이 차지했다.

5·18 희생자를 기리는 가사를 아버지와 함께 노래한 김지원(12) 군은 '찔레꽃 오월'로 오월 특별상과 장려상을 함께 받았다.

입상 곡 10곡은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실황 음반으로 발매되며 공연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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