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中 장쑤성 서기 만나 새만금산업단지 투자확대 요청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서울에서 러우친젠(婁勤儉) 중국 장쑤(江蘇)성 서기를 만나 장쑤성 소재 기업들이 새만금 산업단지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쑤성은 중국 31개 성시 중 한국과의 교역·투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장쑤성 상무청 추산 한국과 장쑤성 간 교역액은 2018년 기준 787억달러에 달하고, 장쑤성 옌청(鹽城)시에는 한중 산업협력단지가 지정돼 있다.
성 장관과 러우 서기는 이날 '경제·무역 협력강화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신산업 분야 협력강화, 상호 무역·투자 촉진, 새만금·옌청 한중 산업단지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성 장관은 장쑤성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현지 일자리 창출과 투자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새만금 산업단지에도 중국 기업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게 장쑤성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양해각서 체결 후 성 장관과 러우 당서기는 한국·장쑤 개방혁신협력 교류회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한국·장쑤성 간 신산업·서비스산업 협력, 제3국 공동진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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