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아탈란타, 창단 첫 UCL 진출…득점왕 콸리아렐라
인터 밀란과 더불어 UCL 진출권 확보…AC 밀란은 유로파리그로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이번 2018-19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가 종료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팀도 모두 가려졌다.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던 3, 4위 싸움의 승자는 아탈란타와 인터 밀란이었다.
아탈란타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아틀레티 아주리 디탈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A 최종 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수올로에 3-1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아탈란타는 리그 3위(승점 69)를 확정해 4위까지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창단 112년째를 맞은 아탈란타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2016-17시즌에도 아탈란타는 4위를 차지했지만, 당시에는 세리에A 에 할당된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3장뿐이었다.
4위는 최종전에서 엠폴리를 2-1로 꺾은 인터 밀란(승점 69)에 돌아갔다.
아탈란타와 승점은 같지만, 상대전적(1무 1패)에서 밀려 4위가 됐다.
아탈란타와 인터 밀란은 일찌감치 1, 2위를 확정한 유벤투스, 나폴리와 함께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AC 밀란은 최종전에서 스팔 2013을 3-2로 제압하고 승점 3을 챙겼다.
하지만 순위싸움 경쟁자였던 아탈란타와 인터 밀란이 최종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5위(승점 68)로 시즌을 마감했다.
AC 밀란은 6위 AS로마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의 하위 대회인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최종전에서 인터 밀란에 패배한 엠폴리는 강등이 확정됐다.
18위(승점 38)로 시즌을 마친 엠폴리는 19위 프로시노네, 20위 키에보 베로나와 함께 2부리그로 떨어졌다.
득점왕은 삼프도리아의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차지했다.
올해 36살을 맞은 그는 37경기에서 26골을 몰아쳐 생에 첫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아탈란타의 공격수 두반 사파타(23골)에게 돌아갔다.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1골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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